2026년 10월 기준으로 2026-27절기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 2027년 4월 30일까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어요. 올해는 유행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돼 시작일이 앞당겨졌고, 10월 15일 65~69세 접종이 열리면서 지금은 세 대상 모두 접종할 수 있는 시기예요. 다만 백신 공급 여건이 예년보다 빠듯하다고 질병관리청이 밝힌 만큼, 병원에 가기 전에 그 기관에서 지금 접종이 가능한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방법이에요.
이 글은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세 건과 예방접종도우미 사업 안내를 직접 읽고 대상 기준, 날짜, 준비물을 한곳에 모았어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접종 시기나 횟수가 달라질 수 있으니, 최종 판단은 접종 당일 예진의사와 상담해 정해요.
2026-27절기 무료 접종 대상, 출생일로 확인해요

무료 대상인지 헷갈릴 때는 나이보다 출생일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해요. 예방접종도우미 사업 안내에 적힌 기준은 다음과 같아요.
- 어린이: 생후 6개월~14세, 즉 2012년 1월 1일부터 2026년 8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아이예요. 주민등록상 생년월일과 실제 생년월일이 다르면 실제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비용을 지원해요.
- 임신부: 임신이 확인된 임신부라면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대상이에요. 산모수첩이나 임신확인서처럼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보여 줘야 해요.
- 어르신: 65세 이상, 즉 1961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분이에요. 어르신은 주민등록상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판단해요.
올해 가장 크게 바뀐 점은 어린이 대상 연령이에요. 8월 25일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절기까지 생후 6개월~13세였던 지원 범위가 이번 절기부터 14세(중학교 2학년)까지 넓어졌어요. 학령기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이 퍼지는 것을 막고 집단 보호를 강화하려는 취지예요. 그래서 작년에는 대상이 아니었던 중학생 자녀가 올해는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는 경우가 생겨요.
어르신과 임신부는 이전 절기에 맞았는지와 상관없이 매년 3가 불활성화 백신을 1회 접종해요. 독감 백신은 매년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러스에 맞춰 구성이 바뀌기 때문에, 지난해 맞았다고 올해를 건너뛸 이유가 되지 않아요. 올해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주가 모두 포함된 3가 백신이에요.
앞당겨진 접종 일정, 처음 발표와 무엇이 달라졌나요
8월에 처음 발표된 일정과 9월 16일 조정된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예전 기사나 안내문을 보고 날짜를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질병관리청은 9월 11일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뒤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9월 12일)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시작일을 앞당겼어요.
조정된 최종 일정은 다음과 같아요. 끝나는 날은 모두 2027년 4월 30일이에요.
- 어린이(접종 횟수 무관)·임신부: 2026년 9월 21일부터. 처음에는 1회 접종 어린이가 9월 28일부터였지만 일주일 앞당겨져 모든 어린이가 9월 21일부터 맞을 수 있게 됐어요.
- 75세 이상(195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10월 6일(화)부터. 처음 발표는 10월 12일이었어요.
- 70~74세(1952년 1월 1일~1956년 12월 31일 출생): 10월 12일(월)부터. 처음 발표는 10월 15일이었어요.
- 65~69세(1957년 1월 1일~1961년 12월 31일 출생): 10월 15일(목)부터. 처음 발표는 10월 19일이었어요.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연령별 일정과 관계없이 10월 6일부터 의료진과 상담한 뒤 접종할 수 있었어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백신이 공급되는 대로 접종을 시작하도록 했어요.
일정을 당긴 배경도 숫자로 확인할 수 있어요. 2026년 36주차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가 75.1명으로 가장 높았고, 1~6세가 49.8명으로 뒤를 이었어요. 65세 이상은 분율 자체는 8.8명으로 낮았지만 입원환자 중 비중이 60.0%로 높게 나타났어요. 아이들 사이에서 먼저 퍼지고, 어르신은 걸리면 입원으로 이어지기 쉬운 구조라 두 집단을 먼저 챙긴 셈이에요.
어린이 2회 접종 대상과 14세 확대 정리
어린이는 대부분 1회만 맞지만, 일부는 2회를 맞아야 해요. 예방접종도우미 안내에 따르면 생후 6개월~9세 미만 어린이 중 다음에 해당하면 2회 접종을 지원해요.
-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처음 하거나 이전 접종력을 모르는 경우
- 2026년 6월 30일까지 인플루엔자 백신을 총 1회만 접종한 경우
위 두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 어린이는 1회 접종 대상이에요. 아이의 과거 접종 기록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면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접종 내역을 조회해 보거나 접종 당일 예진의사에게 확인해요. 해외에서 맞은 기록이 있다면 그 기록을 챙겨 가면 판단이 빨라져요. 두 번째 접종 날짜와 간격도 예진의사가 안내해 줘요.
2회 접종 대상이라면 첫 접종을 서두르는 편이 좋아요. 2회 접종 대상이 유행 전에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원래 일정에서도 먼저 시작했던 것이고, 첫 접종이 늦어지면 두 번째 접종도 그만큼 늦어져요. 10월 1일 18시 기준으로 어린이 114.3만 명(23.1%), 임신부 7.6만 명이 이미 접종을 마쳤다고 질병관리청이 밝혔어요.
14세로 대상이 넓어진 덕분에 중학교 2학년 자녀까지 무료로 맞을 수 있어요. 기준은 학년이 아니라 출생일이라서, 2012년 1월 1일 이후 출생이면 대상이고 2011년생이면 대상이 아니에요. 학년만 보고 판단하면 조기 입학이나 유예 학생의 경우 헷갈릴 수 있으니 출생일로 확인해요.
접종 전 준비물과 위탁의료기관 찾는 법

무료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 포함)에서 받을 수 있어요. 전국 위탁의료기관은 약 2.3만 곳이에요. 가까운 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 > 예방접종관리 > 위탁의료기관 찾기에서 어린이·어르신·임신부 항목을 고른 뒤 지역을 선택해 검색할 수 있어요.
방문 전 확인 순서를 정리하면 이래요.
- 기관에 백신이 있는지 전화로 확인해요. 일정이 조정됐고 백신이 순차적으로 배송되기 때문에, 위탁의료기관이라도 그날 접종이 가능한지는 기관마다 달라요. 질병관리청도 방문 전 확인을 반드시 하라고 당부했어요.
- 신분증과 증빙 서류를 챙겨요. 어르신은 신분증, 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국민건강보험증 등, 임신부는 산모수첩이나 임신확인서 등으로 대상 여부를 확인해요.
- 접종 후 20~30분은 기관에 머물러요. 이상반응이 없는지 지켜본 뒤 귀가하고, 그날은 충분히 쉬어요.
열이 나거나 몸 상태가 평소와 다르다면 무리해서 맞기보다 예진 단계에서 그대로 말하고 접종 시기를 상의해요. 예진표에는 알레르기, 이전 접종 후 반응, 현재 앓고 있는 병을 빠짐없이 적는 것이 좋아요.
백신 공급과 코로나19 동시 접종에서 확인할 점
올해 백신 공급은 예년보다 빠듯한 편이에요. 9월 16일 발표에 따르면 WHO가 권고한 2026-27절기 북반구 백신 구성에서 A형(H1N1, H3N2)과 B형(Victoria) 백신주가 모두 바뀌었고, 새 균주의 생산 수율이 떨어지면서 국내 전체 생산·수입 물량이 전년보다 약 400만 도즈 줄었어요. 질병관리청은 국가예방접종용으로 약 1,233만 도즈를 확보했고, 민간 접종용으로 약 37만 도즈를 추가로 확보했지만 민간 공급 여건은 여유롭지 않다고 설명했어요.
이 때문에 무료 대상자라도 원하는 날 원하는 병원에서 바로 맞지 못할 수 있어요. 한 곳에서 백신이 없다면 다른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보고, 접종 마감일인 2027년 4월 30일까지 여유가 있다고 미루기보다 유행 시기를 고려해 가능한 날짜에 맞는 편이 좋아요.
65세 이상은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도 함께 진행돼요. 10월 2일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접종은 70세 이상 10월 12일, 65~69세 10월 15일부터 시작됐고, 12세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10월 12일부터 맞을 수 있어요. 두 백신을 모두 보유한 기관에서 독감 접종 일정에 맞춰 방문한 경우, 예진의사 판단에 따라 동시에 맞을 수 있어요. 어르신 접종용으로 독감 백신 889만 도즈와 코로나19 백신 484만 도즈가 일정에 맞춰 배송될 예정이에요. 두 가지를 한 번에 맞고 싶다면 전화로 두 백신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지 함께 물어보면 돼요.
무료 대상이 아니거나 접종 후 몸이 불편할 때
15세~64세 중 임신부가 아닌 사람은 국가 무료 접종 대상이 아니라서 의료기관에서 비용을 내고 맞아요. 가격과 재고는 기관마다 다르고, 올해는 민간 공급이 넉넉하지 않다고 하니 방문 전에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특히 중요해요. 내 지역에 별도 지원이 있는지는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어요.
접종 후에는 기관에서 20~30분 머문 뒤 귀가하고 충분히 쉬어요. 독감이 유행하는 동안에는 접종과 함께 생활 수칙도 지키는 것이 좋아요. 질병관리청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할 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마스크 쓰기, 실내 자주 환기하기를 권하고 있어요. 65세 이상이나 면역저하자처럼 고위험군이라면 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생겼을 때 일찍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해요.
문의는 관할 보건소,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과(043-719-8396)로 할 수 있어요. 일정은 유행 상황과 백신 수급에 따라 다시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직전에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의 최신 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해요.

